군산 한 다방서 화재…여주인 등 2명 사망_포커의 공통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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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산의 한 다방에서 불이 나 여주인과 손님 등 두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워낙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이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방 내부가 원래 모습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새까맣게 탔습니다. 불에 탄 천장은 뜯겨져 나갔고 소파와 테이블은 쇠로 된 뼈대만 남았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저녁 6시 반쯤, 전북 군산시 경장동의 한 다방에서였습니다. <인터뷰> 오창옥(화재사고 목격자):"계단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전기가 지지지하면서 타는 소리가 나서 무서워서 멀리서 봤죠." 이 불로 다방 주인 65살 안 모씨와 손님 68살 서 모씨가 숨졌습니다. 다방 안에 있던 또 다른 손님 65살 김 모 씨 등 두 명은 뒷문으로 빠져나와 다행히 화를 면했습니다. 숨진 안씨 등은 이곳 출입구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이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이 나기 직전 다방 안에서는 폭발음이 들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익(군산경찰서 수사과장):"대피자들이 불이 나면서 뻥 소리가 났다고 하는데 확인하고 국과수에 감정 의뢰하는 등.." 경찰은 다방 안 석유난로 부근에 기름통이 쓰러져 있었던 점 등을 주목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