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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공석 중인 주한 대사 지명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현재 호주 대사로 지명돼 있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이 주한 대사로 지명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인준 청문회에 나온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는 주한 미대사 지명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지명자/지난 12일 : "아직 공석 중인 주한 美 대사를 지명해야 합니다. 또 즉각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몇몇 다른 자리들이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현재 호주 대사로 지명돼 있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을 주한대사로 돌릴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해리스 사령관이 이미 주한 대사 지명을 수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곧 재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상원 외교위에, 오늘로 예정돼 있던 호주 대사 인준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주일 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사령관은 해군 출신으로 현재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미 태평양 사령관을 맡고 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달 15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미 회담을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된다며 신중론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해리스/美 태평양 사령관/지난달 15일 : "일반적으로 보면 김정은은 자신의 지도력 하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추구합니다. 그는 핵무기가 줄 수 있는 존경과 지위를 원합니다."]

일본계인 해리스 사령관이 주한대사로 지명되는 건 중국도 신경이 꽤 쓰일 일입니다.

해리스 사령관이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과 관련해 중국에 매우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