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정 구성 막판 협상…美·유럽증시 급락_아동심리학 당신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멘트> 그리스에서 연립 정부 구성 막판 협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로 미국과 유럽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정당 지도자들이 대통령 궁에 한데 모였습니다.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해 대통령이 중재하는 막판 협상, 하지만 제 2당인 급진 좌파가 연정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이번에도 성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치프라스(급진좌파연합 당수) :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 애국심의 명분에 따라 우리는 연립 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종 시한인 모레까지 연정 구성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 다음달 중순, 총선을 다시 치르는게 불가피합니다. 이럴 경우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 좌파가 제1당이 될 거란 여론조사가 이미 나와 있어 그리스는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을 파기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상황이 다급하게 돌아가자 유럽연합 재무장관들도 특별 회담을 열어 그리스에 약속을 지키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볼프강 쇼이블레(독일 재무 장관) : “그리스에 대한 관용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그리스 국민들은 수십 년간의 해이함의 결과로부터 고통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 회담도 열립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베를린을 방문해 메르켈 독일 총리와 유로존 위기 대책을 논의합니다. 그리스발 악재가 이어지면서 유럽과 뉴욕 증시는 크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