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잠정 합의안 통과…워크아웃 속도_온라인 스포츠 활동 운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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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호타이어 노사의 2차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워크아웃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호타이어 노사의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64%의 찬성률로 통과됐습니다. 1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내 강경파들의 반발로 부결된 지 12일만입니다. 찬성률이 60%를 겨우 넘을 정도로 실질임금 삭감에 대한 불만은 여전했지만, 동료들의 정리해고를 막고 법정관리와 파산 등의 파국을 피하자는 분위기가 더 우세했습니다. 특히 5개월째 못 받는 임금을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고 워크아웃 이후 임금을 보전하겠다는 회사측의 약속도 합의안 통과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인터뷰>고광석(금호타이어노조 대표 지회장): "기업이 살고 노동자가 살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다시한번 심기일전 하는 마음을 지회로 모았으면 합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늘 구조조정에 관한 동의서를 작성해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금호타이어 사측도 조합원들의 결단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특히 열흘 안에 취업규칙 확약서를 작성하면 189명의 정리해고자들도 순차적으로 복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터뷰>황동진(금호타이어 부사장): "노사 힘을 합쳐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오늘 채권단 회의를 열고 자본 잠식상태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에 대해 최고 6천억원에 이르는 자금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