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시위대, 프랑스문화원 공격 _베토의 창고_krvip

그리스 반정부 시위대가 아테네의 프랑스문화원을 공격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16살 소년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뒤 시작된 대규모 시위가 14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청년 20여명이 아테네 도심에 있는 프랑스 문화원에 들어가 창문을 부수고 사무실에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가 없었고 문화원 내부가 크게 파괴되지 않았지만 문화원 건물 일부와 주변 은행이 부서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그리스 양대 산별노조가 오늘 저녁 아테네 도심에서 정부의 2009년 예산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일부 대학교수들이 의사당 앞에서 정부의 교육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각각 벌이기로 하는 등 반정부 시위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