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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부터 파키스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독재정권은 권력 유지를 위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조작하는데 능숙함을 보여 왔다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30일 웹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다음은 '포린 폴리시'가 전한 각 독재정권의 부정선거 사례. ◇절차를 통제하라 = 케냐 헌법은 행정부에 과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은 부족 간 연대에 근거해 정부 요직 임명권에 대한 방대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실제 부정선거 의혹에 따른 유혈사태가 최근 벌어진 케냐의 새뮤얼 키부이투 중앙선거관리위원장도 대선과 관련, 키바키 대통령 측으로부터 선거결과를 조속히 발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실토했다. ◇언론을 조작하라 = 최근 재선에 성공한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은 대선기간 야권 지지 성향을 나타낸 이메디TV의 송출을 막고 폐쇄 조치했다. 대신 이 기간에 그루지야 국영TV 뉴스에서는 사카쉬빌리의 유세 모습이 주를 이뤘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그루지야 대선감시단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된 것으로 간주했다. ◇감시단의 접근을 차단하라 = 2005년 이집트 의회선거에서 각 투표소에 배치된 심사원들은 외부 감시단의 투표현장 관찰 허용 여부에 대해 '제 멋대로식'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어떤 투표소에는 감시단이 모습을 드러 냈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이집트 남부 한 도시에서는 감시단이 경찰의 무차별 폭력에 시달렸고 전국적으로는 8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결과를 허위로 보고하라 = 미국 '민주주의를 위한 전국 기금(NED)'의 나디아 디우크 유럽ㆍ유라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2000년 아제르바이잔 선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개표장에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참관단은 손전등을 켜댔고 투표 용지가 위 아래로 날아 다니는 모습만 간간이 보였다." ◇무능과 혼란을 조장하라 = 2007년 나이지리아 총선거는 정국혼란 조장의 전형적 사례로 꼽힌다. 투표용지가 투표소에 늦게 도착했고 투표시작 직전에 투표절차가 바뀌었다. 안전도 확보되지 않아 젊은 폭력배들이 투표소에 난입, 투표함을 뒤엎는 일도 벌어졌다. ◇추잡함에 의지하라 = 이집트 정권이 애용하는 '전략'은 투표자 방해다. 즉, 시위진압 경찰을 투표소에 배치해 야권인 '무슬림 형제단'을 찍으려는 유권자의 투표를 막는 것이다. 2005년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정부의 '추잡함'에 반대하는 형제단 지지자와 정부 지시를 받은 폭력배 간 집단 길거리 유혈 난투극이 벌어져 국제사회에서 이집트 정부의 체면이 한껏 구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