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바닷물서 콜레라균 검출…유전자 분석_돈 버는 것에 대한 열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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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레라 환자 2명이 발생했던 경남 거제시 한 항구 앞바다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습니다.

기존 콜레라 환자들과 같은 종류의 콜레라 균인지 이르면 오늘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경남 거제시 대계항 앞바다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출된 지점은 2번째 콜레라 환자인 73살 여성이 사는 주변 바닷가입니다.

이 여성이 먹고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치회를 잡은 곳과도 가깝습니다.

보건당국은 첫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뒤인 지난달 22일부터 660차례 넘는 해수 검사 끝에 콜레라균을 찾아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거제 해역이 모두 콜레라균에 오염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콜레라균이 검출된 지점에서 1미터 떨어진 곳에서 채취한 플랑크톤에선 콜레라 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이 지역에서 실시한 앞선 2차례의 해수 검사에서도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극히 일부 해역만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콜레라균 검출 직후 앞선 콜레라 환자들과 같은 균인지 유전자 지문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당국은 이달 말까지 해수 콜레라 검사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손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그리고 물 끓여먹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