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모녀 살해 용의자 압축 _포커 배틀 카드_krvip

<앵커 멘트> 강화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두 모녀는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피살 사건 용의자를 2,30대 남성으로 압축하고,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검 결과 윤 씨 모녀는 모두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신에서 저항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범인이 윤 씨 모녀를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목을 (누르지) 않았나 생각하는 거지요. 질식했을 가능성이 많은 거지요. 옷이 찢어지거나 한 것이 없는 걸로봐서 딸은 (저항이)크게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거든요” 실종 당일 윤 씨는 은행 근처에서 2,30대로 보이는 남성 두 명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사건 발생 전 비슷한 나이대 남성 두 명이 윤 씨를 찾았던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남자 2명이 왔다 갔다 하는걸 보긴 봤는데 분위기가 안 좋지 않았어요. 꽤 됐죠. 한 달 전 쯤. 둘 다 정장 깔끔하게 차려입고..” 경찰은 주변에서 목격된 사람들이 모두 같은 사람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승용차까지 돈을 건네준 은행 직원을 상대로 최면 수사를 한 뒤 두 남성의 몽타주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종 다음날 한 50대 여성이 은행에 전화를 걸어 출금 금액을 물어본 사실을 확인하고, 은행에 동행했던 두 남성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