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사망사고 5건 중 1건은 비계·지붕 작업 중 발생_운동경기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건설현장 사망사고 5건 중 1건은 비계·지붕 작업 중 발생_해변에서 빙고_krvip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사망사고 5건 중 1건은 임시 구조물이나 지붕에서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늘(14일) 제11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비계·지붕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집중 점검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건설 현장의 비계와 지붕에서 작업하다가 숨진 노동자는 각각 152명과 125명으로, 둘을 합하면 건설현장 사망 사고의 21.7%를 차지합니다.

최근 중대 재해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계·지붕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용부는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2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명(12.3%) 감소했지만, 비계·지붕 사고 사망자는 27명에서 28명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소규모 건설 현장에는 '건설공사 산업안전보건법 법령 요지' 표준안과 작업 전 안전 점검(TBM)이나 현장 순회 점검 때 활용할 수 있는 위험 요인별 자율 안전 점검표가 배포될 예정입니다.

표준안을 보면, 비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난간을 임의로 해체하지 않고 작업 발판을 고정해야 합니다.

또, 지붕에서 작업할 때 채광창 덮개를 설치하거나 폭이 30㎝ 이상인 발판을 설치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현장에서 무엇을 지켜야 할지 모르겠다는 요구가 오랫동안 있었다"며 이번 표준안 배포로 현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