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해체…내몰리는 노인들 _카지노 선박이 침몰했을 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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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족간에 사소한 말다툼이 죽음까지 부르며 가족 해체로 이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족간에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마음이 절실한 때입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7일 고향을 찾은 윤 모씨는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농사일로 지게 된 아버지의 카드빚 4000만원이 이유였습니다. 결국 윤 씨는 설도 쇠지 못한 채 되돌아갔고 이를 비관하던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안재천(정읍경찰서 신태인지구대): 그전부터 신변을 비관해서 계시다가 따님하고 사소한 말다툼 때문에 그랬다고는 그러는데... ⊙기자: 지난 13일 순창에서는 63살의 아들이 말다툼 끝에 팔순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이 이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 것입니다. 이런 비극이 아니더라도 으레 차례만 지내면 서둘러 되돌아가는 명절 풍경은 메말라가는 가족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하루 밖에 안 있어요. 제사만 지내고 바로 가 버리니까... ⊙기자: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인주의가 가족을 위기로 내몬다고 경고합니다. ⊙정상근(전북대병원 정신과 교수): 가족들 서로간에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필요하겠습니다. ⊙기자: 역지사지의 자세와 대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위기에 처한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