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불신’…수검률 낮아 _교실에서 빙고를 사용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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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건강검진 잘 챙기고 계십니까? 그런데 이처럼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2명에 한 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불신율이 높다는 얘깁니다. 그 실태를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해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2년에 한번씩 받을 수 있지만 실제 받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시민 : "안했다니까요. 그런 건 별로 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혈압 뭐 심전도 이런거 정도는 개인병원에서 얼마든지 하잖아요." 실제 지난해 건보공단이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더니 수검률이 51%, 2명에 1명만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지역 가입자는 23%로 평균 수검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직장가입자 수검률에 79%에 비해 1/3수준도 안됩니다. 이처럼 공단이 실시하는 건강검진 수검율이 여전히 낮은 것은 검사의 질에 대한 불만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자영업이 많은 지역 가입자는 반강제로 실시하는 직장 검진에 비해 필요성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아 수검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 수검자들조차도 실제 건강이 양호한 사람은 3명에 1명 꼴로 나타나 질환이 있거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신성철(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부장) : "결국은 검진을 받지 않으면 질환이 상당히 진행한 상태에서 질환을 발견하기 때문에 치료비도 더 들고..." 건강검진은 건강할 때 병의 신호를 미리 발견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꾸준히 정기적으로 받아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