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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크로 상품의 도난을 막을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전남 순천대가 요즘 대형마트 등에서 상품의 도난을 막기 위해 붙이는 장치인 "EAS 태그"를 금속 대신 전자잉크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천대가 개발한 도난 방지 장치입니다. 센서가 설치된 곳을 지나가자 경보음이 울립니다. 순천대가 개발한 이 장치는 자체 개발한 전자잉크를 플라스틱 필름 위에 인쇄해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들은 도난 방지를 위해 제품에 알루미늄이나 구리 등 금속으로 만든 도난 방지장치를 붙여 왔습니다. 금속이 아닌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종이 위에 글씨를 인쇄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공정이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생산 단가를 1/5 이하로 크게 줄였을 뿐 아니라 생산과정에서 중금속 등 환경 오염물질도 거의 배출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규진(순천대 교수) : "복잡한 공정과 환경 오염이 없는 새로운 공법입니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것은 물류혁명이라고 부르는 RFID,즉 무선 인식장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기술개발을 통해 잉크 플라스틱 필름에 다양한 정보를 담을 경우 단순한 도난 방지를 넘어 생산에서 유통.소비로 이어지는 물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기술이 갈수록 작아지고 가벼워지는 휴대폰과 같은 최첨단 제품에 응용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