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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운영 씨 배후에 한나라당 의원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국이 또다시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한나라당을 거세게 몰아붙이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고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이제는 국회에 등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이 전직 국정원 직원을 통해 이운영 씨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자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이회창 총재 사퇴까지 요구하는 강공을 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국법질서를 혼란시킨 대단히 중대한 사건으로서 한나라당은 스스로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 ⊙기자: 그러나 오후 들어 국회 정상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이 씨를 만난 적이 없다며 언론 보도를 부인했고 총재단회의에서는 대구 장외집회를 강행하겠다며 공세의 고삐를 쥐었습니다. 같은 시간, 비주류 중진인 김덕룡, 손학규, 박관용, 박근혜 의원은 별도 모임을 갖고 장외집회 중단과 국회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계속해서 여야가 이렇게 힘겨루기로 대치만 한다면 내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요, 나 혼자만이라도 뭔가 결단을 내려야 되지 않을까... ⊙기자: 이런 상황에서 추가 공적자금의 국회 동의문제가 제기되면서 단절됐던 여야간 대화가 재개될 단초를 열었습니다. 특히 여야는 공적자금의 투명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도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추가공적자금 조성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시급한 민생현안을 매개로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