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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을 경제위기 대처 방안과 현대 특혜지원 여부,그리고 기양 비자금 제공 의혹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권하에서 나라 빚이 3배 넘게 늘어나는 등 심각한 경제 위기를 초래한 것은 정경유착과 관치경제 때문이라며 비상경제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4억달러 제공설 등 한나라당의 허구적 주장이 경제를 더욱 망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협조와 함께 구조조정의 지속, 지식정보 인프라 구축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부 들어 현대그룹에 대한 특혜 지원이 34조원에 달하는 등 정부와 현대그룹간에 정경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공적자금에 대한 특검제 도입과 공적자금 상환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수백억원의 공적자금 손실을 초래한 기양건설의 비자금 조성과 사용 내역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4억달러 제공설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계좌추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원들은 이와함께 주가와 부동산 안정 대책 마련, 쌀 시장 개방과 중국산 마늘 대책,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등을 주문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