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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중지하고 비핵화 의무를 수용할 경우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비록 기존의 전제를 달긴 했지만 천안함 사건이후 북한과의 대화 용의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오늘 북한이 6자회담 재개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올바른 환경이 조성될 경우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적 행동 중지와 비핵화 수용이 전제조건입니다. <녹취>캠벨(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도발적 행동을 중지하고 비핵화 의무를 수용하겠다는 북한의 명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여러차레 언급한대로 미국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환경조성을 위해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는지,또 6자회담 개최를 위해 북한의 사과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놨습니다. <녹취>캠벨(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미국은 다양한 제재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고 한국과 깊이 협의할 것입니다." 캠벨 차관보는 다음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향후 대북 정책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북한 대표단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비록 기존의 전제조건을 달긴 했지만 천안함 사건이후 처음으로 북한과의 대화 용의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는 점에서 6자회담 재개 여부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