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곡물운반선 창고 불…20시간 만에 진화 _데스 카지노 카니발 블록_krvip

군산 곡물운반선 창고 불…20시간 만에 진화 _해변 빙고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어제 전북 군산 외항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 곡물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진화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진 기자! (네, 이수진입니다.) 지금 불길은 잡힌 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군산 외항에 정박 중이던 파마나 선적 7천5백 톤급 화물선 곡물창고에서 난 불은 20여 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쯤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1대와 소방대원 50여 명이 투입돼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발화지점을 찾기 어려운데다 곡물 더미 안으로 물이 스며드는 데 시간이 걸려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태국에서 싣고 온 사료용 곡물을 하역하기 위해 군산항에 정박해 있던 이 선박은 어제 오전 10시쯤 창고문을 열면서 연기가 시작돼 불길이 번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체 진화에 나섰다 실패한 선박회사 직원들은 어제 오후 8시 반쯤에야 소방당국에 신고를 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다행히 불은 선박 전체로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에 실려 있던 사료용 곡물 천 6백여 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부터 곡물 더미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곡물이 발효되면서 생긴 열과 가스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중장비를 동원해 곡물을 밖으로 꺼내며 잔불 정리를 하고 있고 완전 진화되는데 앞으로 2, 3시간 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