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여론에 밀려 분양가 거품 줄여 _어린 소녀는 내기에 빠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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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분양가 폭등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건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얼마나 잘 지켜질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3차 동시분양에서 서울 강남에 분양한 25평짜리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억 2600만원입니다. 도시근로자 평균 월급을 124개월 동안 모아야 되는 돈입니다. 최근 분양열기를 틈타 건설사들은 이처럼 분양가를 마음놓고 올리고 있습니다. 급기야 시민단체들이 분양가 내역을 공개하라고 나섰습니다. ⊙박홍근(한국 청년연합회 공동대표): 분양가에 대한 거품을 빼라는 것과 또 산정 원가 내역을 철저히 공개하라는 것을 요구하고... ⊙기자: 이 같은 비판여론이 커지자 재벌급 건설사 사장 20여 명이 부랴부랴 오늘 아침 한 자리에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건설사 사장단들은 결국 분양가를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박규선(주택협회 홍보실장): 신규 분양 아파트 가격 책정시 기존 주택보다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기자: 또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은 원가 수준에서 최소한의 마진으로 저렴하게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김희선(부동산 114 이사): 이윤폭에 대해서 건설사가 지나치게 많이 붙이는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제동이 걸릴 것 같아요. ⊙기자: 형식상으로는 건설사들의 자율결의지만 정부의 분양가 간접 규제 방침과 따가운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어서 앞으로 얼마나 잘 지켜질지는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