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빙하의 경고…‘다 녹으면 7m 상승’_파울리뉴 미친듯이 돈 버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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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자는 거인'으로 불리는 그린란드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 급격한 온난화 때문인데요. 지금보다 따뜻했던 과거엔 완전히 녹아 사라진 적도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이렇게 되면 해수면 높이가 7미터 이상 상승할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린란드 빙하는 남한 면적의 17배에 이르고, 지구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에는 바로 이 그린란드 빙하의 과거를 복원한 연구가 표지논문으로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그린란드 중심부 얼음층을 3000미터 이상 뚫고 내려간 뒤 바닥의 기반암을 최초로 굴착했습니다. <인터뷰> 요르크 섀퍼(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 "우리는 그린란드 빙하의 역사를 알려주는 지질학적 샘플을 직접 손에 넣을 수 있게 됐습니다." 땅속 원소 분석 결과 우주에서 쏟아진 광선에 그대로 노출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얼음이 전혀 없었다는 얘긴데, 신생대 마지막 간빙기였던 당시 그린란드 기온은 지금보다 6도 정도 높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정현(박사/극지연구소 고환경연구부) : "지금 전지구적으로 온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온도가 높아지면 그린란드 빙하가 녹을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과거에도 그랬으니까." 특히 북극의 기록적인 고온현상으로 그린란드 빙하가 녹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린란드 얼음이 모두 녹으면 해수면을 7.4미터나 끌어올릴 전망인데, 최악의 경우 금세기 중반에도 이같은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