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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성이던 사관학교의 벽이 무너집니다. 오는 97년도부터는 공군사관학교에서 여자생도를 볼 수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강인한 전투지휘관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수십 년간 여성들에겐 감히 넘볼 수 없는 높은 성벽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는 97년부터는 여성들도 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됩니다. 국방부가 여성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먼저 공군사관학교가 오는 97년부터 정원의 10%인 20명 정도를 여성으로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첨단기술과 비싼 장비를 다루는 데는 여성의 섬세함이 장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사를 졸업하는 여자장교는 헬기와 수송기 등의 조종과 항공관제 기상 등의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당초 여성 사관생도의 선발결정에 무척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 지휘관 위주의 인력을 양성하는 사관학교의 기본목적에 여성은 맞지 않는다는 내부의 반발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공사의 여자생도 입학허용은 사회 각 분야에서의 남녀 차별폐지 분위기속에 군도 보조를 맞춘다는 상징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집니다.

KBS 뉴스, 박찬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