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격훈련 중 오발탄 ‘민가 관통’ _전자책을 팔아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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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부대에서 사격 훈련 중 발사된 기관총 탄환이 인근 마을의 민가와 식당을 관통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어서 마을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관총 탄환이 관통한 컨테이너 출입문입니다. 총알은 두께 5cm의 철판을 뚫어 손가락 크기의 구멍이 났습니다. 출입문에서 1미터가량 떨어져 있다 철판 뚫는 소리를 들은 이 집 주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 이영진(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무섭다, 언제 총알이 떨어질지 몰라" 이곳에서 30미터쯤 떨어진 음식점에도 실탄이 날아왔습니다. 밤나무와 식탁, 물놀이장까지 실탄에 맞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실탄은 3km 떨어진 군부대 사격장에서 날아온 M50 기관포 탄환입니다. <녹취> 군부대 관계자 : "사격장에서 탄환이 돌이나 바위 맞아서 민가로 날아간 것 같습니다." 이와같은 오발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이 집은 천장이 온통 총탄이 뚫은 흔적 투성입니다. 마을 곳곳에서도 총탄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세(이장/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3리) : "겁나서 못살겠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사격장 주변에는 2백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부를 뻔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