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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정치권이 변화와 개혁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대선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의 현 정치를 혐오하는 국민들 여론이 강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기와 절차에 관한 비판의 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따라 갈리고 보스에 따라 갈라져 온 갈등과 분열의 정치, 21세기 첫 대선에서 표출된 민심은 정치가 바뀌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선자가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다짐한 민주당이나 이회창 후보의 은퇴로 당 체제를 정비해야 할 한나라당이나 이제 변혁은 생존의 요건입니다. 그 방향은 크게 두 갈래. 먼저 각당 내부의 환골탈태가 시작되고 이어 정치권 전반의 질서재편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명실상부한 전국정당, 원내정당이 태동하거나 이념과 정책위주로 구도가 재편될 수도 있습니다. 3김 시대의 유산인 밀실공천 대신 상향식 공천제, 지역구도를 완화할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의도 예상됩니다. 주축은 정치권의 소장 개혁세력입니다. ⊙김영춘(한나라당 의원): 철저하게 국민의 요구에 바로 반응할 수 있는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되고... ⊙신기남(민주당 의원): 기득권을 버리고 기존의 모든 것을 탈피해서 새롭게 개편되고... ⊙기자: 구시대의 관행에 익숙해 온 정치인들의 입지가 축소되면서 세대교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김 이후 시대, 통합과 원칙의 정치를 강조해 온 노무현 당선자도 정치권 내부의 자발적 정계개편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이 소신 있는 정치인을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정치권이 알아서 모든 것을 판단하시기를 바라고... ⊙기자: 정치권이 이번 대선에서 얻은 교훈이 과연 어떤 흐름으로 나타날지 국민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