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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응원전, 경기장은 물론 100만명의 인파가 몰려든 전국 방방곡곡에서도 단 한 건의 불상사가 없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은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도착한 순서대로 질서정연하게 광장은 채워져 갔습니다. 도로까지 사람이 설 수 있는 자리는 모두 가득 찼지만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용광로와 같은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해지는 선수들의 작은 움직임에도 붉은 바다에는 거대한 해일이 일어납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네거리에만 45만명, 응원전이 펼쳐진 전국 80여 곳을 합치면 100만명이 넘는 숫자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곳곳에 응급차와 구조인력을 배치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운선(서울 종로경찰서장):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모이기는 최근에는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저희 경찰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를 했습니다. ⊙기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응원단은 조금도 동요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응원이 이어진 6시간 동안 월드컵 응원과 관련한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구항모(서울시 소방본부 구조진압과장): 무척 긴장된 상태에서 3000명에 가까운 구조 구급대원을 현장에 배치하여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기자: 경기가 열린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7만여 명의 응원단은 뜨거운 응원전 속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축구 실력 만큼이나 성숙한 시민의식. 이번 월드컵은 질서 월드컵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