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전역서 ‘다카’ 폐지 반대 확산_파트너와 함께 베팅하기_krvip

美 캘리포니아 전역서 ‘다카’ 폐지 반대 확산_러시안 룰렛 카지노 게임_krvip

<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폐지를 공식화한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프로그램 '다카' 폐지를 반대하는 집회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전체 다카 대상자 가운데 28%인 22만 명이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고, 또 이 가운데 만 명 정도의 한인 청년도 포함돼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프로그램 '다카' 폐지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미국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녹취> 루시(고등학생/이민 자녀) :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합니다. 화를 내야 합니다. 여러분도 분노하시죠?"

6개월 유예기간을 뒀지만 다카가 폐지되면 미 전역에서 78만 명의 외국인 청년들이 추방 위기에 놓입니다.

전체 다카 대상자 가운데 28.3%인 22만 3천여 명이 캘리포니아에 거주자하고 있어 다카 폐지 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거셉니다.

<인터뷰> 로페즈(자녀 동반 집회 참가자) : "우리 아이들이 지금 우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알고 교육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들을 지지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최대 만 명 정도로 파악되는 한인 청년도 추방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류(로스앤젤레스 시의원) : "이민자 중에서 제일 불쌍하고 제일 힘이 없는 친구들. 피해받는 친구들이 동양 특별히 한인입니다."

미국 내 15개 주 법무당국이 다카 폐지에 반대해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대가 거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 폐지 방침에 재고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다카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 의회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