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잇따라…동해안·영동, 오늘 밤도 돌풍 _바르 도 베토 고이아니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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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갑작스런 강풍에 공사장 울타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동해안과 영동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돌풍에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리포트> 대형 철제 울타리가 주택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습니다. 어젯밤 갑작스런 돌풍에 중학교 신축 공사장의 방음용 울타리가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인터뷰>유정민(피해 건물 주민) : "창문을 열고 내다보니까 이게 집을 덮쳐서 밤새 잠도 못 자고, 4층의 아주머니는 아이 때문에 거실에 나와서 자고..." 비슷한 시각, 서울 율현동 비닐하우스 촌에도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새싹이 난 시금치 밭이 엉망이 됐습니다. 강화도 초지대교 인근에선 가건물이 무너지면서 도로를 덮쳐 차량통행이 일시 중단되는가 하면 서울 안양천 일대에서는 정전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순간 최고 풍속 25미터의 강풍은 항공기와 선박의 발도 꽁꽁 묶었습니다. 어젯밤 인천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항공편 13편이 회항하는 등 모두 15편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터뷰>이석범(승객) : "두 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아무 말도 없이... 차도 다 끊기고 밥도 못먹고.." 인천과 서해 섬을 오가는 배들 역시 오늘 하루종일 항구를 떠나지 못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중부지방엔 오늘 밤 바람이 점차 잦아들겠지만, 영동과 동해안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곳곳에서 돌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