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딸 마중가다 충돌사고_빙고 대결 다운로드_krvip

귀성딸 마중가다 충돌사고_친구와 온라인으로 포커를 치다_krvip

@귀성딸 마중가다…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귀성길 사고 소식입니다.

추석을 맞아서 고향에 오는 맏딸을 마중하기 위해서 일가족 4명을 태우고 가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오던 지프형 차와 정면 충돌해서 5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김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명환 기자 :

사고가 난 곳은 어젯밤 10시쯤 경북 구미군 구미읍 사직리 국도, 의성군 의성읍에 사는 45살 하형구씨가 몰던 라노스 승용차가 맞은 편에서 오던 갤로퍼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하씨와 하씨의 부인 40살 정영희씨 그리고 16살 혜정양과 12살 성욱군 등 일 가족 4명이 숨지고 갤로퍼 운전자인 52살 김차홍씨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사고가 나면서 일 가족이 탔던 승용차에 불이나 인명 피해가 더 컸습니다.


⊙ 구영모 (군위소방서) :

운전자와 옆에 타신 분은 차량에 낀 상태였고, 차량에 화재가 나서 4명 모두 소사한 상태였습니다.


⊙ 김명환 기자 :

하씨 일가족은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오는 맏딸을 이곳 동대구 역으로 마중 나오다가 찬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은 대구와 안동 사이 국도 확장 구간으로 도로가 어둡고 교통 표지판도 없는 밤길을 달리던 갤로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와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오전 여수시 율천면 작산마을 앞길에서도 유독성 가성소다 22톤을 실고 가던 탱크로리가 급정거하는 앞차를 피하려다 도로역 하천으로 떨어지면서 이 일대 교통이 8시간 동안이나 막혀 귀성객들의 마음을 바쁘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