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건물 화재, 한밤 주민 대피소동 _게임으로 돈을 버는 해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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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밤사이 들어온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 방배동의 가건물이 밀집한 주택가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마치 집전체를 잡아삼킬 듯 활활 타오릅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방배3동 35살 박 모씨의 합판식 가건물에 불이 나 집과 가전제품을 태워 13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민 30여 명이 한밤에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집 천장의 낡은 전기배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지금까지 37차례에 걸쳐 빈집만을 골라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1살 최 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 씨는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모씨: 게임 아이템을 사려고 그랬습니다. ⊙기자: 경찰은 인적이 드문 낮시간대에 주로 다가구주택이나 저층아파트가 빈집털이범들의 범행대상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