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암벽문화재 보존대책 시급 _올바른 베팅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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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보급 암벽 문화재들이 주변에 자생하는 나무들 때문에 붕괴 위험성이 높다는 소식을 얼마 전 KBS뉴스를 통해 전해 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이 수목제거 등 보존대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KBS 취재 결과 지난 6월 집중호우로 일부가 무너진 영주 마애삼존불상의 경우 바위틈으로 파고든 나무뿌리가 붕괴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서산 마애삼존불상 등도 같은 이유로 붕괴 위험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우선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상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부 수목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에 대해서도 상부의 수목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창준(문화재청 건조물 과장): 암벽 상부에 자생하는 수목들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보존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기자: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경주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의 경우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현지조사를 한 뒤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우선적으로 상부의 나무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고 하부의 빈공간을 돌로써 괴고 상부에 이완된 돌들을 지지해 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됩니다. ⊙기자: 보존을 위한 신속한 조치가 없으면 국보급 암벽문화재의 상당수가 서서히 붕괴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