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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군용 수송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탑승자 110여 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사고 군용기는 이륙 직후 기계적 결함으로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락한 수송기 동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시커면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비행기와 충돌한 건물은 한쪽이 무너져 내려 반만 남았습니다.

추락 현장은 항공기 잔해와 건물 잔해가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오후 12시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메단시에서 군용 수송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적어도 11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기는 군인과 가족 등 113명을 태우고 군물자를 수송중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기가 주택가를 덮치면서 민간인 3명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주거지 상공을 낮게 날더니 건물과 충돌하면서 주택가를 덮쳤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페리(목격자) : "수송기가 3층 건물들과 부딪힌 뒤 1층 건물과 충돌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미뤄 기계적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고기는 1964년에 만들어진 기종으로 인도네시아 군에는 노후 항공기들이 많아 항공기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