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또 콜레라 환자 발생_돈을 따는 마우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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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포항에 이어서 이번에는 강화도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강화지역은 북한과 가까운 곳이어서 이번 여름 콜레라가 만연했던 북한에서 옮겨온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준희 기자 :

지난 4일 포항에서 국내 감염으로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늘 또다시 강화도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강화군 화도면에 사는 38살 이 모 씨가 콜레라에 감염됐으며 또 다른 지역의 주민 3사람이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의사콜레라 증세를 보여 현재 세균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7일 상갓집인 이곳에 와서 새우를 날로 먹은 뒤에 심한 설사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콜레라가 발생한 화도면 지역이 올해 콜레라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 가까운 곳이어서 병균이 해수를 통해 이동했을 가능성인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기순 (강화보건소 예방의학계장) :

강화지역으로 봐서 우선 북한하고 인접해 있고요 그다음에 조류를 따라서 새우나 아니면 다른 어패류들이 함께 움직인다고 볼 수 있죠.


이준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경기도 북부 바다에서 잡한 어패류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전국 해안 보건소에도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추석을 맞아 콜레라가 다른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물은 반드시 끓여먹도록 하고 조리 기구는 철저히 소독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