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한 북한주민 안선국-김원형씨 가족, 인천 해안부두까지의 도착과정_수직 슬롯을 만드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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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처럼 북한 탈출에 성공한 이 북한 주민들은 이 시각 현재 서해상에 내려져있는 폭풍주의보속에 해군 함정에 옮겨타고 인천항으로 오고 있습니다.

인천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경철 기자!


⊙엄경철 기자 :

네, 인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현재 서해 기상이 대단히 안좋은 것 같은데 북한 주민들은 언제쯤 인천에 도착할 것 같습니까?


⊙엄경철 기자 :

오늘 밤 12시쯤이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곳 인천항의 기상이 대단히 안좋아 북한 가족들의 도착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해상에는 밤 9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주민들이 타고온 32톤급 목선은 예인작업이 중단돼 대청도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 주민들은 현재 타고온 목선에서 해군 함정으로 옮겨타 오늘 밤 11시 30분쯤 서해상 문갑도에 도착한뒤 해경 경비정으로 다시 갈아타 이곳 인천 해안부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주민들은 2박3일의 탈출 과정에서 다소 지치고 피곤한 상태이지만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주민들이 타고온 32톤급 목선은 2박3일간의 험난한 탈출 과정에서 심하게 파손돼 배안에 물이 많이 차 예인작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주민들은 남한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도 남한 방송을 청취하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 인천항에서도 북한 주민들의 도착에 대비해 해군과 해경 관계자들이 나와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양 경찰청은 오늘 밤 12시쯤 북한주민들이 도착하면 간단한 귀순절차를 거친 뒤 새벽 2시쯤 북한주민들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항에서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