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오늘 ‘사드 대체 부지’ 발표…성주골프장 유력_베타노 초대 및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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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오늘 오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할 대체 부지를 공식 발표합니다.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오늘 오후 사드를 배치할 대체 부지를 공식 발표합니다.

성주군 초전면에 위치한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대체 부지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2시 반 언론을 상대로 사드를 배치할 대체 부지 평가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 배치 부지를 기존의 발표 부지인 성산포대가 아닌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해달라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후보지들을 평가해 왔습니다.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이 후보지로 거론돼 왔는데, 최근 성주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성주골프장은 해발고도 680m로 성산포대보다 약 3백 미터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 민가도 적어 성주읍과 가까운 성산포대에 비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도 넓어 사드 레이더와 포대 배치에 수월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또 골프장 인근에 정산(鼎山) 송규 종사의 생가터와 구도지 등 원불교 성지가 위치해 있어 원불교 내 여론도 좋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 뒤 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 부지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