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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도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마는 방범창만 믿고 안심했다가는 큰일을 당하겠습니다. 대부분의 방범창들이 날림으로 설치돼서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복도형 아파트의 방범창 너머로 창문이 열려 있습니다. 이처럼 입주자들은 방범창을 든든하게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지난 8일 대구에서는 복도형 아파트 방범창을 뜯고 도둑이 들어 400여 만원을 훔쳐가는 등 방범창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절도사건)많았어요. 남자들 세 번만 당기면 이게 빠져버려요. 휘어지면서... ⊙기자: 심지어 은행방범창을 절단한 뒤 100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방범창이 표적이 된 것은 방범창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톱으로 잘라보니 2초도 걸리지 않았고 절단기로는 단번에 자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보통 성인 남자라면 손힘으로도 방범창을 휘게 한 뒤 뜯어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격문제 때문에 이렇게 철근을 빼고 속이 텅빈 봉만으로 방범창살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범창은 아무런 안전기준이 없어 날림으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유수길(경남창호건설 대리): 가격을 따라가다 보니까 살이 빠지고 간격이 넓어지고 가운데 살이 빠지다 보니까 많이 약한 게 사실입니다. ⊙기자: 안전을 위해 설치한 방범창이 도리어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