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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대출을 도와주겠다고 속여 80억 원대의 현금과 어음을 받아 챙긴 50대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오늘 서울 역삼동의 모 건축사 임원 59살 정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1년 10월 경기도 용인의 모 골프장 임원 윤모 씨에게 골프장 부지를 담보로 천 5백억 원을 대출받아 주겠다고 속여 경비 명목으로 현금 1억천여만 원과 80억 원 상당의 약속어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