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당선 축하금’ 의혹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소환_내 베타 팀을 구출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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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한금융지주 측이 이상득 전 의원 측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오늘(24일) 라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 전 회장은 2008년 2월 불법 비자금 3억 원을 조성한 뒤 이백순 당시 신한은행장에게 지시해 이상득 전 의원 측에 건네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혹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라 전 회장 및 이 전 행장 측과 신상훈 전 사장 측 간에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라 전 회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2013년 시민단체가 라 전 회장과 이 전 의원을 재차 고발했으나 이 역시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당시 수사가 부실했고, 라 전 행장 등이 재판에서 위증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27일 라 전 행장 등 전직 임원들의 자택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핵심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렀습니다.

앞서 이달 10일에는 관련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위성호 당시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18일에는 이백순 전 행장을 각각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