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파업…스페인 판사도 시위_역사가 있는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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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또 다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어제 총파업으로 5만 명이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스페인에서는 판사들도 정부에 항의하는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아테네가 다시 최루 가스로 뒤덮였습니다.

양대 노총이 공공 부문 민영화와 인력감축에 항의해 어제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올해 첫 총파업으로 대중교통과 건설 부문 노조원 등 5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승인한 지 1년이 됐지만 실업률은 지난 10월 26.8%까지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카푸라(교사)

스페인에서는 2천5백 명의 법원 판사들이 인력 감축 등에 반대 파업을 벌여 만 건의 재판이 취소됐습니다.

또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이베리아 항공사 노조의 파업도 계속돼 마드리드에서 어제만 257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그러나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첫 국정연설을 통해 긴축 정책을 통한 개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라호이(스페인 총리)

유로존은 올 하반기부터 경제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민들에겐 고통의 터널의 끝이 여전히 멀어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