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소장 조폭과 결탁해 이권 챙겨 _어머니의 역사 돈 포커를 치다_krvip

건설현장 소장 조폭과 결탁해 이권 챙겨 _심리학자는 상담 당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국내 유명 대기업 건설회사 현장소장 등과 결탁해 아파트 인테리어 사업을 독점하고 이권을 챙긴 폭력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업권을 얻은 조폭들은 하도급을 준 인테리어 업자들로 부터 공사비를 갈취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주를 앞둔 아파트 입구에서 경비업체 차림을 한 남자들이 출입 차량과 사람들을 일일이 검문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지정한 인테리어 업체외에 다른 업체들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경호업체에 불법으로 취업한 폭력 조직원들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부산과 울산 등 6개 건설업체 현장소장과 재개발 조합장에게 8,3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인테리어 사업권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이흥우(광역수사대장 현장소장과) : "조폭들이 관례적으로 유착이 돼 있는 것으로...." 독점 사업권을 얻은 폭력조직원들은 인테리어 업자들의 수익금을 빼앗고 사업권을 얻어주겠다고 속여 1억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인테리어 업체들에게 한장에 300원하는 폐기물 수거봉투를 만원씩 15,000장을 강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아파트 인근 주민 : "조직들끼리 싸우고....." 부산경찰청은 조직폭력배 이모씨와 재개발 조합장 등 7명에 대해 폭력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기업 건설사 현장 소장 등 66명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