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평창 평화올림픽 방해 세력 강원도 당장 떠나라”_협회 포커 스텝 펀드_krvip

지난 6일 북한 예술단을 태운 만경봉92호가 입항할 당시 보수단체가 격렬한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된 가운데 강원도민들이 "평창 평화올림픽 방해 세력은 강원도를 당장 떠나라"고 촉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평화 개최를 바라는 강원도민'이라 자처하는 시민 10여 명은 오늘 오전 북한 예술단 공연이 열릴 예정인 강릉아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묵호항에서 벌어진 일부 세력들의 망동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미래가 걸려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더 이상 방해하지 말고 강원도에서 당장 떠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 관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맞이하는 민족 평화와 화해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방해 세력의 행태를 막기 위해서는 전국민적인 관심과 강릉.평창으로의 방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애국태극기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오늘 강릉아트센터 주변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한반도기 사용 등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