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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 방지법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의 무제한 토론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날인데, 지켜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50시간 넘게 열리고 있습니다.

잇따라 단상에 오른 야당 의원들은 한 명당 평균 5~6시간 씩 연설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에 인권 침해 요소가 있다며 절대 통과시킬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정보수집권 주체 등 일부 내용을 수정한다면 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의장이 제안한 수정안을 중심으로 대테러 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새누리당은 이미 야당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내용 수정은 더 이상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호영(정보위원장/새누리당) : "지금 앵무새처럼 반복되는 논리로 무제한 토론 하고 있습니다.설득력 별로 없습니다"

당초 여야 대표는 내일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구 조정 문제를 놓고 획정위원들간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도 본회의장에서 만나, 무제한 토론과 선거구 획정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4명은 내일 만나 담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