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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란 하늘과 제법 선선해진 바람 속에서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땀 흘려 일군 작물들이 풍성한 결실을 맺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수확으로 바쁜 고향마을의 모습, 김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린 사과가 가을 하늘 아래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내리쬐는 햇살 속에서 선홍빛 열매는 붉고 고운 빛을 더해갑니다. 묵직하게 잘 여문 것들을 양손 가득 수확하며, 어느새 바구니를 가득 채운 과실들에 덩달아 마음까지 풍성해집니다. <인터뷰>구가량(부산시 부곡동) : "할머니가 허리도 못 펴시면서 열심히 일해서 일구신 걸 딴 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 들녘은 황금빛으로 변했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견디며 단단하게 익은 이삭들 사이로, 농부는 지나간 한 해의 땀과 노력을 거두어 들입니다. <인터뷰>주유식(농민) : "마음은 흐뭇한데, 가격이 살림에 보탬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그게 아쉽죠. " 조용히 고개 숙이는 벼이삭들처럼, 가을바람에 아쉬움도 날려 보냅니다. 수확을 통해 지난 일 년간 흘린 땀을 정직하게 돌려받는 것, 가을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