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탄시위속 취임 _보너스를 주는 베팅 커버_krvip

규탄시위속 취임 _이미지팔아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이 어제 취임식을 갖고 세번째로 임기 5년의 대통령직에 취임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취임식은 수만명의 시위대가 진압군경과 충돌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결코 순탄치 않은 그의 미래를 암시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이 세번째로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 수도 리마 시내는 온통 최루가스와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후지모리 취임에 반대하는 수만 명의 대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은 돌과 병을 던지며 경찰의 물대포에 맞섰습니다. 이번 반정부 시위로 국영은행에서 불이 나 보안요원 2명이 숨지고 시민과 경찰 등 8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야당 의원 46명도 취임식 도중 의사당을 빠져나와 방독면을 쓴 채 가두 시위를 벌였습니다. ⊙톨레도(야당 대통령 후보): 오늘 밤 후지모리의 몰락이 시작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후지모리 대통령은 시위대의 외침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재선거를 거부했습니다. ⊙후지모리(페루 대통령): 소수가 지배하는 민주주의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기자: 이 날 취임식에는 초대된 대부분의 외국 정상들마저 참석하지 않아 앞으로의 페루 정국이 안팎으로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