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조선말 큰사전’ 원본 원고 공개 _컬렉터스 에디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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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은 563돌 한글날을 맞아 `조선말 큰사전' 원본 원고를 `이달의 기록'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9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공개되는 이 원고는 일제강점기 최현배 선생 등이 1929년부터 1942년까지 13년 동안 편찬을 시도한 한글사전의 원본이다. 조선말 큰사전은 1929년 조선어학회 주도로 사회 각계 인사 108명이 `조선어사전편찬회'를 조직하면서 발간 작업이 본격 추진됐으나, 1942년 일제가 조선어학회 회원 31명을 검거하고 `조선어학회사건' 상고심 재판의 증거물로 원고 2만6천여 장을 압수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다. 압수된 원고는 1945년 9월8일 경성역(지금의 서울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발견된 후, 후학들에 의해 1947년부터 10년간에 걸쳐 전체 6권으로 발간됐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조선말 큰사전 원본 원고는 역사학ㆍ국어학적 측면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공개가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