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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주성분으로 성기능 강화제를 만들어 30억원 어치나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생약성분으로 만들었다는 광고에 속아 2만 명이나 구입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아파트에 들이닥칩니다.

방 한쪽 벽에 가득한 약상자를 열자 성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여러 종류의 제품이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4살 김 모씨 등 4명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가루로 빻아 캡슐에 넣은 뒤 천연 성기능 강화제로 둔갑시켰습니다.

생약성분으로 만들었다고 판매한 정력제입니다.

하지만 성분 분석결과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만 검출됐습니다.

김 씨 일당은 이렇게 만든 제품을 원가의 100배가 넘는 한 정에 만 3천원씩 받고 지난 3년간 2만 여 명에게 팔아 30억 원을 챙겼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100분의 1정도라고 얘기 들은 것 같아요. 판매하는 가격의 100분의 1정도? 네."

정식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식약처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는 문구를 내걸었고, 국내 한 일간지 인터넷판에 광고기사까지 싣어 소비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재춘(대전둔산경찰서 지능팀장 ) : "기사에도 FDA승인을 받고 한국에서도 성황리에 팔리고 있다. 부작용도 없다는 부분이 나오니까 그 부분이 일반인들한테 신뢰를 줬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40살 최 모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