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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지난 84년이후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던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떼새 천5백여마리가 충청남도 장항 앞바다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재호 기자가 전합니다.


⊙이재호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앞바다,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 천5백여마리가 갯벌에 길게 늘어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붉은 색의 부리와 검은 깃털, 흰색 가슴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에 충분 합니다. 물위를 힘차게 박차고 하늘로 치솟는 비상의 날개짓 또한 아름답습니다. 천5백마리가 넘는 검은머리 물떼새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지난 84년 850여 마리가 발견된 이래 처음입니다. 아시아권 전체를 통털어도 2천마리가 넘지않는 희귀 겨울철새인 검은머리 물떼새, 대부분이 겨울동안 중국 등에서 먹이를 찾아 우리나라를 찾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운기 (국립중앙과학관연구관) :

국내에선 사실 처음 있는 일로서 중국이나 러시아지역에서 번식하고 있는 무리들이 전부 여기에 와서 겨울에 월동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재호 기자 :

검은머리 물때새는 이곳 장항 앞바다에서 겨울을 보낸뒤 이달말 본래 서식지인 캄차카 반도와 오오츠크해 연안, 중국 관동성 해안 일대로 다시 날아갑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