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C기자 소환 통보 _위성 포커를 할 수 있나요_krvip

검찰, MBC기자 소환 통보 _오토바이 택배기사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검찰은 도청테이프를 넘겨받아서 보도한 문화방송 기자에게 오늘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처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데, MBC측은 일단 출석 연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기부 도청록 파문과 관련해 오늘 출석을 통보받은 이상호 문화방송 기자는 일단 검찰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방송측이 소환일자가 촉박하다며 회사 차원에서 상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일단 날짜를 늦춰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기자가 출석하는 대로 구속된 재미교포 박인회 씨로부터 지난해 말 도청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보도하게 된 경위는 물론 금품이 오갔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일단 참고인 자격이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피내사자 등 신분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해 이 기자에 대한 처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전 안기부 특수도청팀장 공운영 씨에 대한 병원 조사도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검찰 수사관들이 공 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외부와 접촉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오늘 국회에 보고하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오정소 전 안기부 제1차장 등 도청관련 인사들에 대한 소환은 물론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이미 출국금지된 김현철 씨와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이른바 도청보고라인 등 과거 정권 핵심인사들에 대한 줄소환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