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진파 규모 ‘5.1→4.9’ 왜 낮췄나?_포커 테이블에서의 전략에 관한 기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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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 직후 우리 기상청은 핵실험으로 발생한 인공지진의 규모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지진 규모가 다른나라의 분석 결과와 적지 않은 차이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실험 직후 기상청은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규모 5.0으로 낮춰 발표했고 최종 자료는 규모 4.9로 더 낮췄습니다. 먼저 자연지진 계산식에 따라 발표한 뒤 인공지진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정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유용규(기상청 사무관) : "과학적으로 우리가 나온 것을 가지고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실제 축소하거나 확대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규모 산정에 활용하는 지진 관측소의 수와 위치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핵실험 지진 규모를 미국은 5.1, 일본과 독일은 5.2로 분석해 우리 기상청과 최대 0.3이나 차이가 나고 폭발력은 3배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선 지진파가 북핵 폭발력을 산정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지만, 정부는 지진파 자료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기상청이 지진파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내놓는다면...북한의 핵실험의 규모나 어느 정도인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나오겠죠."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은 우리와 달리 과거 핵실험 직후 지진파 자료를 민간에도 공개해 다양한 분석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