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일본, 부적절 여론전 대신 정확한 증거 제시해야”_조정 게임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국방부는 일본 정부가 P-1 해상초계기가 탐지한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경보음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부적절한 여론전을 펼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공개하겠다는 경고음이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 광개토대왕함의 추적레이더(STIR)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는 시점의 경고음인지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일시와 방위, 주파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로그 파일을 공개해야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며 일본 정부를 향해 구체적인 레이더 정보를 공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19일 일본 NHK는 일본 P-1 해상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를 탐지했을 당시의 경보음을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최 대변인은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등 올해 한미 연합훈련의 시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이 없고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북한 노동신문이 전날 우리 측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F-35A 도입은 전방위적인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상적인 전력 보강이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