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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식품회사 간부와 정미소 주인이 가공식품 원료로만 쓰도록 돼 있는 미국산 수입쌀을 쌀로 둔갑시켜서 시중에 유통시켜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무려 4배의 폭리를 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입쌀이 부정유출된 곳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식품회사입니다. 미국에서 들여온 이 쌀은 식품회사에서 가공식품의 원료로만 쓰도록 돼 있습니다. 이러한 쌀을 이 회사의 간부 박 모 씨가 원산지 표시가 없는 포대에 옮겨담은 뒤 경남 양산에 있는 김 모 씨의 정미소로 빼돌렸습니다. ⊙박 모 씨(피의자): 사업이 안 되고 어렵고 적자가 나니까 편법을 쓴 거죠. ⊙기자: 박 씨가 김 씨에게 11차례에 걸쳐 빼돌린 미국산 수입쌀은 40kg들이 1500여 포대로 61톤이 넘습니다. 포대당 2만 5000여 원의 미국산 수입쌀을 국산쌀로 둔갑시켜 4배의 폭리를 챙겼습니다. ⊙주정기(파주경찰서 수사 2계장): 포대를 바꾸면 미국산 칼로스 포대를 국산 마대자루로 교체해서 원산지 표시를 없애는 거죠. ⊙기자: 경찰은 이 식품회사의 식품가공실적이 저조한 사실로 미뤄 가공용 수입쌀을 시중에 조직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식품회사 간부 박 모 씨에 대해 양곡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미소 주인 김 모 씨를 찾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