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운동화를 진품으로 속여 판 일당 검거…피해액 21억 원_무료 포커 스타 게임을 설치하세요_krvip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유명 브랜드의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팔거나,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수십억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총책 A 씨를 포함 4명을 구속 송치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온라인 쇼핑몰 11개를 운영하며 1만 507명으로부터 21억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한정판 운동화가 수요가 많다는 점을 노리고 가품을 정품으로 판매하거나, 물품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구매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 일당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문대금을 즉시 현금으로 인출하고, 업무 하드디스크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 수사에 철저히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고가의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는 것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년 6개월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지난 9월부터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고가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사기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