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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마운 일이 또 있겠습니까? 이젠 음식을 마음껏 씹을 수 있게 됐으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습니다". 4일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UIC시카고 치과병원 2층 진료실. 조선족으로 2000년 9월 한국인으로 귀화한 김재수(70.부평구 삼산동)씨는 이날 이 병원 이정우(37)원장과 'GM대우한마음재단' 장현근(GM대우차 대외협력부장) 사무국장 등의 손을 잡으며 계속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충치로 치아가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 거의 없어졌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는 뇌경색을 앓고 있고 그의 아내(64) 역시 허리통증으로 일을 못해 정부가 지원해 주는 생활보조금만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이 병원과 GM대우한마음재단이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치과 치료를 해 준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지난 10월 초 관할 부평구의 추천을 받아 이 병원에서 2개월여의 치료 끝에 이날 틀니를 끼웠다. 김씨의 치료액은 총 300만원으로 GM대우한마음재단이 200만원, 병원 측이 100만원을 각각 부담했다. 병원과 재단 측은 김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그의 장수를 기원했다. 김씨 처럼 이 병원에서 치과 진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8명. 이들은 이 병원과 재단이 지난 6월 초 충치나 치주질환을 앓거나 치아교정이 필요한 12세 이하 어린이나 50∼70세 어른으로 저소득 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해 준다는 협약을 맺고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청을 통해 찾아온 환자들이다. 이들 환자는 치주질환이나 충치 등으로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틀니를 해야하는 환자다. 이정우 원장은 "어르신이 틀니를 끼고 나서 표정도 밝아지고 얼굴 윤곽도 살아났다"면서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GM대우한마음재단 장현근 사무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수혜 계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GM대우차한마음재단은 2005년부터 UIC시카고 치과병원 외에 한길안과병원, 새한병원 등과 함께 저소득층 질환 무료 치료 사업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