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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한의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고혈압 환자들은 특히 건강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자칫 뇌출혈이나 뇌졸중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강 시민공원 등에는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자칫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지회(연세대 의대 신경과 교수): 급격한 온도변화가 되면 뇌혈관 수축력에 변화가 오기 때문에 뇌출혈이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증가하게 됩니다. ⊙기자: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없어 75%는 자신이 고혈압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강석민(연세대 의대 심장내과 교수): 고혈압 환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뇌출혈과 뇌경색이고요, 또 하나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신부전증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기자: 따라서 고혈압은 조기에 진단해 정상혈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선 비만인 경우에는 제중부터 줄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1kg 줄이면 혈압이 1.6 정도 떨어집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짠 음식을 피해 소금 섭취량을 하루에 6g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알코올도 금물입니다. 하루에 소주 두 잔 이하로 섭취하고 혈압 상승을 초래하는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